◎운영자금 1,000억도 지원… 나머지 빚도 3년 유예고합그룹 채권단은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대상인 고합그룹 4개 계열사의 부채 가운데 최대 1조5,000억원 정도를 전환사채 인수방식으로 출자 전환할 방침이다. 또 운영자금으로 1,000억원 가량의 신규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첫 워크아웃 대상인 고합그룹 계열사는 부채부담을 덜고 회생의 기회를 맞게 됐다.
한일은행을 비롯한 고합 채권단은 24일 채권단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워크아웃 방안을 시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채권단은 나머지 부채는 최대 3년 가량 유예한 뒤 5년간 분할상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또 (주)고합 고합물산을 일단 합병하고 고려종합화학 고려석유화학까지 더 해, 워크아웃 대상 4개 회사를 한 회사로 줄일 계획이다.
채권단은 26일, 28일 두 차례 운영위원회를 더 열어 워크아웃 방안을 정한 뒤 10월1일 대표자회의를 거쳐 출자규모와 부채조정방식, 경영권 문제 등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김범수 기자>김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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