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변호사·가수·탤런트·소설가·경찰관…요리강사, 탤런트, 가수, 소방대원, 변호사, 소설가, 경찰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학부모들이 1일교사로 강단에 섰다.
서울 도봉구 방학동 창동중학교는 25일 「직종별 직업인 특별강연」계획에 따라 학부모 42명을 「1일 교사」로 초빙, 1시간동안 42개반에서 1,636명의 학생들에게 각종 직업의 세계를 알리는 자리를 마련했다. 학생들은 이번 행사가 장래 직업을 선택하는데 좋은 길잡이가 됐다고 반겼다.
1학년11반에는 도봉소방서 김원식(金元植·50) 방학파출소장이 1일 교사로 나섰다. 소방관에 대한 관심이 커진 때문인지 학생들은 진지했다. 김소장은 『소방관은 미국 등 선진국에서 가장 인기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고 자랑했다.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어떻게 소방관이 되느냐」 「소방시설에는 어떤 것이 있느냐」…. 『소방관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체력과 담력』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KBS 탤런트 김세아씨가 초빙된 3학년7반은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 김씨는 『어릴적 꿈이 탤런트였는데 부모님이 반대해 몇번이나 포기하려다 결국 꿈을 이뤘다』며 『여러분도 안된다는 생각을 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은 끝까지 하라』고 당부했다.
문학희(文學熙·여) 교장은 『학생들에게 직업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반응이 무척 좋아 앞으로도 1일교사 제도를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권대익 기자>권대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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