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건 맞게 조립후/제동력·견인력 등 검사경부고속철도를 달릴 TGV고속열차가 20량 1편성 조립을 마치고 25일 시험운행에 들어갔다.
(주)현대정공은 이날 창원공장의 2㎞의 시험선로에서 고속열차 시승식을 가졌다. 시험운전은 최대 시속 60㎞의 주행을 통해 자동정속운전기능 열차제어기능 견인력과 제동력 등을 비롯한 각종 주행 및 안전기능을 검사하기위한 것으로 12월까지 계속된다.
(주)현대정공이 조립한 「한국형」TGV고속열차는 프랑스보다 추운 우리 기후조건에 맞도록 내한 성능을 강화, 영하 25도에서도 정상운행되도록했고 한국인의 체형에 맞도록 실내디자인을 꾸몄다. 열차내에는 5개채널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향시설과 TV 전화 팩시밀리 등 각종 편의시설이 구비됐다. 특히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2중제동방식의 기존 TGV와는 달리 3중제동방식을 택했다.
경부고속열차는 총 46편성 중 프랑스 알스톰사가 12편성을, 국내 업체가 34편성을 하도록 돼있다. 이날 공개된 차량은 시험제작 2호차로 4월 국내에 처음 반입됐는데 시제 1호차는 프랑스에서 시험운행중이다. 현대정공은 『이번 시험운행은 고속열차 국산화의 첫단계인 조립기술이전을 완료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창원=조재우 기자>창원=조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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