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두차례에 걸친 유찰로 난항을 겪고 있는 기아 아시아자동차문제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적극 개입, 3차입찰쪽으로 유도할 전망이다. 오강현(吳剛鉉) 산업자원부 차관보는 24일 『기아차문제가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조속한 해결이 이뤄질수 있도록 앞으로는 실무자회의시 산자부의 입장을 적극 개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오차관보는 『기아차 2차입찰이 유찰될 것에 대비해 마련해 둔 특별한 방안은 없다』면서 『다만 박태영(朴泰榮) 장관이 강조한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한 처리라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최근 관훈클럽 간담회에서 기아처리는 구조조정이 아니라 부실기업처리차원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혀 빅딜에 의한 처리가능성을 배제했다.<관련기사 27면>관련기사>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대변인도 이날 『기아처리는 다시 3차입찰을 추진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금명간 관계장관회의를 거쳐 3차 입찰에 따른 모든 것을 논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측은 3차입찰과 관련, 채권단측과 협의를 거쳐 25일께 처리방안을 발표키로 했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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