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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못내리는 與 영입파/“자리 보장 약속 지켜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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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못내리는 與 영입파/“자리 보장 약속 지켜질까”

입력
1998.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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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적 결합 안되고 있다”/司正정국 틈새 고충·불만사정한파와 이에따른 여야 대치정국의 틈바구니에서 국민회의내 「영입파」들이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이들이 당적을 옮긴 후 느끼는 고충과 불만은 각자 여당행을 택한 이유만큼이나 다양하다.

아직 당직등을 배려받지 못해 입이 나온 경우도 있고, 입당교섭의 전제조건이었던 지구당 보장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속을 끓이는 사람도 있다. 또 한나라당에선 「영정 화형식」등으로 계속 신경을 건드리는가 하면, 영남지역의 K,C의원 등처럼 사정 리스트에서 해방되지 못해 곤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않다. 하지만 사정 드라이브를 쫓아가는데 헉헉대는 당 지도부로선 이들에게 신경쓸 겨를이 없다.

권정달(權正達) 의원은 나름대로 대구·경북지역에서 당의 이미지 개선을 위한 복안을 마련중이나 『아직은 일할 공간이 없다』며 불만스러워하고 있다. 서석재(徐錫宰)·박범진(朴範珍) 의원 등 국민신당 출신 의원들도 양당 통합은 이뤄졌으나 「화학적」결합이 늦춰지고 있는 점을 지적한다. 이재명(李在明)·유용태(劉容泰) 의원 등은 「전(前)주인」이 지구당 이양에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변절자 죽이기」에 대한 대응이 뜨뜻미지근한 것도 영입의원들로선 못마땅한 대목이다.<고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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