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AP=연합】 유럽중앙은행(ECB)은 미국과 보조를 맞춰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빔 다이전베르흐 총재가 22일 밝혔다. 다이전베르흐 총재는 유럽의회 통화소위에서 『프랑스와 독일의 경우 이미 금리가 미국에 비해 상당 수준 낮은 편』이라며 『금리를 내릴 여유가 없으며 또 그렇게 협조할 필요도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금리인하가 모든 문제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는 그러나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은 내년 1월 출범할 유러(유럽단일통화)권 평균치 3.5%보다 높은 최고 6.75% 수준이기 때문에 『한꺼번에 보다는 단계적으로 하향 평준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와 러시아의 위기가 유럽의 성장에 큰 장애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내년 성장률이 평균 3%에서 소수점 이하 자리수정도 낮아지리라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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