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명예총재인 김종필(金鍾泌) 총리가 23일 내각제추진위 사무실로 마포당사에 있는 자신의 「안방」을 내놓았다.내각제추진위원장인 김용환(金龍煥) 수석부총재는 중앙당사가 비좁아 내각제 준비팀 사무실도 구하지 못해 고심해던중 최근 김총리를 찾아가 『당사에 남아있는 명예총재 사무실을 좀 쓰도록 해달라』며 양해를 구했다. 이에 김총리는 자신의 내각제열정을 다시금 보여주듯 『얼마든지 써도 좋다』며 흔쾌히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박준병(朴俊炳) 사무총장은 당사 5층 명예총재비서실장의 방에 내각제준비팀이 입주하고, 비서실장은 김총리가 손님을 맞고 휴식할때 쓰던 「내실」을 쓰도록 했다. 공간 재배치에 따라 당사에는 김총리의 집무실만 남았는데, 그나마 이 방도 중앙당 회의실로 자주 쓰일 예정이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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