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장외집회 지원과 특별검사제 관철을 위해 시민·재야단체와의 연대를 추진중이어서 「격세지감(隔世之感)」을 갖게 한다. 이부영(李富榮) 야당파괴저지 투쟁위원장은 23일 『29일 서울 집회에 각종 단체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책위는 특검제도입을 골자로 한 부패방지법 제정문제를 참여연대와 논의중인데, 이회창(李會昌) 총재도 이날 참여연대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협력을 당부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지난해말 정권교체 이전까지만 해도 「기피대상」이었던 이들 단체에 대한 한나라당의 접근은 힘의 열세를 절감하고 있는 야당의 처지를 새삼 엿보게 한다.<유성식 기자>유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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