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조유전·趙由典)는 96년 8월 전남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3호분에서 출토된 6세기초 백제의 금동신발 한 켤레를 보존처리하는 과정에서 금동실로 신발 한 짝 바닥면에 연결된 길이 3㎝, 너비 1㎝ 크기의 물고기장식 5개를 발견했다고 22일 밝혔다.「사람을 보호한다」는 신어(神魚)사상에 따라 주로 허리띠 장식으로 사용된 어형(魚形)장식구가 신발에서 나온 것은 처음이다.
조소장은 『일본은 85년 일본 나라(奈良)현 후지노키고분에서 물고기장식 금동신발이 발견된 것을 근거로 고대 신발문화의 독자성을 주장해왔으나 백제의 영향을 받은 사실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서사봉 기자>서사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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