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그룹 우량계열사가 부실 계열회사를 돕기위해 자금이나 자산을 부당하게 지원하는 내부거래. 적자기업의 무보증 전환사채를 인수하거나 부도직전의 기업어음을 고가로 사들이는 방법, 계열그룹의 부실금융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후순위채권을 비싸게 사들이는 것 등이 대표적 부당내부거래 수법이다.부당내부거래는 경쟁력있는 회사의 자원을 경쟁력없는 회사에 지원함으로써 우량기업을 부실화시킬뿐만 아니라 마땅히 도산돼야 할 기업의 퇴출을 막아 경제전반의 체질을 약화시키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5일 5대재벌의 18개 계열회사의 부당내부거래를 적발, 722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도 부당내부거래의 폐해를 없애기 위한 조치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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