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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경길 ‘6일 최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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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귀경길 ‘6일 최악’

입력
1998.09.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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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가 6일 택해… 귀성은 교통량분산 예상「6일 귀경은 피하세요」

올해 추석절 귀성길은 비교적 혼잡이 덜할것으로 보이나 추석 다음날인 6일 귀경길 도로는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한국도로공사가 최근 강남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성인남녀 3,0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9%가 『추석에 고향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IMF사태가 터지기 전인 지난해 추석의 귀성률 58.6%보다도 4.3%포인트나 높은 것이다. 이에 따라 10월2∼7일 고속도로 전 구간의 교통량은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1,308만7,000대(하루 218만1,000대)로 예상됐다.

한편 귀성객의 27.3%가 10월3일을 귀성일로 택했으나 추석 하루전인 4일도 25.1%, 사흘전인 2일도 21.9%나 돼 올해 귀성길은 비교적 교통량 분산이 잘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귀경일은 추석 이튿날인 6일로 잡고있는 사람이 45.9%로 절반에 육박, 도로마다 심한 차량정체가 예상된다. 반면 추석당일 귀경예정자는 25.4%, 추석 이틀뒤인 7일은 14.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공사는 승용차를 이용해 고향에 갈 경우 주요도로구간의 예상 최대소요시간을 ▲서울­대전 귀성 4시간·귀경 6시간 ▲서울­부산 귀성 7시간30분·귀경 16시간30분 ▲서울­광주 귀성 8시간30분·귀경 13시간 등으로 예측했다. 버스를 이용할 경우는 전용차로 실시로 인해 승용차보다는 각 2시간 정도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조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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