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임금제·우리사주제 등 도입 노력『경제 6단체의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최근 중견련 제2대 회장에 선출된 박승복(朴承復·75) 샘표식품공업 회장은 22일 앞으로의 과제를 이같이 밝혔다. 박회장은 재무부 기획관리실장, 총리실 행정조정실장 등을 거쳐 한국경영자총협회 이사, 전국경제인연합회 상임이사,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중견기업이 겪고 있는 가장 커다란 어려움은 무엇인가.
『중견기업은 업종별 전문화를 통해 자신들의 위치를 확보한 기업들이다. 그러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틈바구니에 끼어 정책의 사각지대로 소외받고 있다. 특히 자금난이 심각한 지경이다』
어떻게 문제를 풀어가야 하나.
『국가경제가 튼튼해지려면 허리역할을 하는 중견기업이 살아남아야 한다. 무엇보다 정부의 재정지원이 절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중견기업의 범위설정부터 해야한다. 정부가 중견련 회원사 위주로 종업원 300명이상, 연매출액 500억원이상에서 대기업 수준 이하인 전문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지정해야 한다』
향후 계획은.
『경영투명성 제고, 생산성에 맞춰 종업원 임금을 올리는 생산성임금제, 노사갈등을 줄이기위한 우리사주제 실시와 사회정화운동 등을 통해 경제난 극복에 앞장서는 중견련이 되도록 하겠다』<최연진 기자>최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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