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 “司正 적당히 안해”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1일 한나라당이 국세청을 동원한 선거자금 모금 사건에 대해 무조건 사과를 하고 국회에 등원하면 대화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중앙일보 창간33주년기념 회견에서 『사정을 적당히 하는 조건으로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은 사정을 정략적으로 만드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그럴 생각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은 국회에 들어와 국정감사를 통해 따질 것은 따지고 국민들이 보는 앞에서 시비를 가려 끝내는게 좋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사정을 불필요하게 길게 끌거나 범위를 넓히지 않을 것이며, 특정 목적은 없다』면서 『그러나 있는 사실을 봐주는 일도 절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승우 기자>유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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