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최근 미 하원이 내년도 대북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하는 등 행정부의 북한지원에 반대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상원의장인 앨 고어 부통령과 뉴트 깅리치 하원의장 등에게 외교경로를 통해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친서를 보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정부 당국자는 21일 『미 행정부는 이달 중순 홍순영(洪淳瑛) 외교통상장관의 방미때 대북 강경기류를 보이고 있는 의회를 설득해주도록 요청했다』면서 『김대통령의 친서전달은 이같은 미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했다.<윤승용 기자>윤승용>
◎국회도 대표단 파견키로
국회는 미국 하원이 대북 중유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 대북 경수로사업의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25일 국민회의 박정수(朴定洙) 의원을 단장으로 대표단을 미국에 파견키로 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