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한국통신이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지분(18.35%)을 10월말 이전에 매각하기로 했다.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은 21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한국통신은 현재 부채비율이 높아 SK텔레콤 지분을 현금화하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한통이 현금을 많이 보유해야 주식예탁증서(DR)를 좋은 조건에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해외 DR발행에 앞서 SK텔레콤지분을 매각한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장관은 『이어 10월말께 한국통신의 지분 13%를 주식예탁증서(DR)형태로 해외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통의 SK텔레콤지분은 현시가로 환산하면 대략 5,000억원규모다.
배장관은 이와함께 데이콤 하나로통신 온세통신 등 여러 대기업이 비슷한 지분을 갖고 컨소시엄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기간통신사업자의 소유구조를 지배주주 형태로 개편, 주인있는 경영이 이루어지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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