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둘 포함 4명 사상【몬로비아 AP=연합】 라이베리아 비밀경찰이 19일 오전 수도 몬로비아 주재 미 대사관 내부로 도피하려는 전 군사령관을 잡기 위해 미 대사관에 총을 발사, 최소한 2명이 죽고 2명이 다쳤다.
티모시 셸피디 라이베리아 평화유지군 사령관은 이날 찰스 테일러 라이베리아 대통령의 정적인 루스벨트 존슨 전 군사령관 일행이 미 대사관으로 도주했으며 숨진 것으로 보이는 2명은 그의 보좌관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미 국무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존슨 전 사령관이 대사관 건물 안에 숨었으나 아직까지 있는지는 모르겠으며 정부군이 대사관 직원에게 『대사관의 불가침성을 존중하겠다』고 말했다고 20일 전했다.
그는 존슨 전 사령관 일행이 대사관 건물 안에 들어설 때 정부군이 총을 쏘았다고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치안요원 등 미국인 2명이 다쳐 긴급 후송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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