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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의 秋夜 밝히는 ‘원효’/경주 문화엑스포 축하 오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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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국사의 秋夜 밝히는 ‘원효’/경주 문화엑스포 축하 오페라

입력
1998.09.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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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연 어우러져 이색 감흥신라의 고승 원효(616∼687) 대사가 천년 세월을 넘어 고향 경주로 돌아왔다. 「98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의 개막 축하행사로 18일 저녁 8시 불국사 대웅전 앞 마당에서 오페라 「원효」가 공연됐다.

어둠 내린 절집 마당에 조명을 밝히고 야외무대가 펼쳐졌다. 불국사 경내 풍경과 자연을 배경으로 활용, 색다른 감흥을 자아냈다. 엑스포조직위는 천년고도 경주에 감도는 불교문화의 향기를 피워올리기 위해 이 작품을 골랐다.

장일남 작곡 「원효」는 71년 초연됐던 4막짜리 오페라. 원효대사를 붙들려는 요석공주의 사랑과 이를 뿌리치고 걸림없는 무애(無碍)의 길을 떠나는 원효대사의 구도행이 줄거리. 두 사람의 로맨스는 지금은 불타 없어진 분황사에서 이뤄졌고 대학자 설총을 낳았다.

이번 공연은 대구시립오페라단이 제작, 장일남 지휘 대구시립교향악단의 관현악반주, 김효경 연출로 20일까지 계속된다. 원효 역에 베이스 김원경, 요석공주 역에 소프라노 신미경 등 대구·경북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성악가 30여명이 주·조역으로 출연하고 있다.(053)623­5859<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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