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개방때 가요·음반 진출위해 채널권 요구할 수도”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될 경우 국내 방송시장은 일본 대중가요의 집중 공략대상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동국대 멀티미디어종합연구소(소장 송석구·宋錫球 동국대 총장)가 18일 오후 동국대 학술문화관에서 「일본문화 개방과 우리 방송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개최한 학술세미나의 참가 교수들은 『일본은 대중문화 확산의 가장 강력한 창구로 국내 방송을 이용하게 될 것이며 이중 파급력이 가장 큰 분야는 대중가요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용준(鄭溶俊) 전북대 교수는 「일본문화 개방이 우리 방송산업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 효과」를 주제로 발표, 『일본은 국내 방송사의 지분소유보다 직접적인 채널운용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일본 소니는 음반시장 진출을 위해 국내 지상파, 케이블, 위성방송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영호(金榮鎬) 우석대 교수는 「일본문화 개방에 대비한 우리방송의 효과적인 개방절차」라는 주제발표에서 『방송시장의 개방은 방송을 통한 일본 대중가요와 영화, 드라마의 개방을 의미한다』며 『결국 라디오, 위성방송, 케이블TV, 지상파방송 등 대중성이 덜한 매체순으로 방송시장을 개방하되 일본가수의 직접 출연은 충분한 시간이 지난 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관명 기자>김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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