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1,500억 증자신한은행은 17일 이사회를 개최, 내달 1,500억원의 유상증자를 실시키로 결의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시가가 액면가를 밑도는 상황에서 액면가증자를 하되 차액을 채권으로 보상해주는, 국내최초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방식에 의한 증자여서 주목된다.
신한은행은 또 올해안에 2억달러의 해외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하고, 아시아계 외국금융기관으로부터 1억달러 이상을 추가유입하는등 자본금규모를 연내 6,000억원 가량 확충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같은 증자계획을 확정함에 따라 당분간 합병 없이 독자생존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BW란 향후 신주발행을 요구할수 있는 권리부채권. 우선 기존주주들은 신주를 시가(16일 종가기준 2,860원)보다 높은 액면가(5,000원)로 인수하는 대신 일정비율의 BW를 배정받아 추후 주가가 오를 경우 액면가로 신주발행을 요구, 결국 액면가증자참여의 손실을 보상받는 것이다. 신주청약일은 11월 11, 12일이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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