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억弗은 상환부담,외환 수급 우려내년 상반기까지 만기도래하는 정부와 금융기관, 민간기업의 외채가 총 570억1,000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상환부담이 있는 부채는 240억달러 안팎으로 추정된다.
16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만기가 되는 장기외채는 정부가 빌린 87억4,000만달러와 민간부문의 99억2,000만달러를 합해 총 186억6,00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 또 단기외채는 ▲민간기업 187억6,000만달러 ▲금융기관 108억1,000만달러 등 383억5,000만달러에 달한다. 연장이 불가능한 외채와 일반부채의 종전 만기연장률등을 감안할 때 이중 우리나라가 상반기중 갚아야할 부채는 240억달러 선으로 추산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공부문 장기외채는 거의 1년까지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민간단기외채도 대부분 상환연장이 될 것으로 보여 외환수급에 큰 어려움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사태등 세계금융시장 불안으로 선진국 금융기관들이 신흥시장 채권을 회수할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재경부는 이에 따라 11일 현재 429억달러를 넘어선 가용외환보유고를 연말까지 450억∼500억달러로 늘리고 내달초 해외에서 코리아포럼을 개최, 구조조정 추진성과를 적극 홍보하는등 차입여건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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