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5대 그룹이 중소기업 업종에서 손을 떼도록 유도할 방침이다.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16일 『5대 그룹등 대기업이 중소기업에 걸맞은 봉제, 영화관 운영, 캐터링(출장급식)업종에 참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대기업이 이같은 업종에서 손을 떼도록 하는 것이 채권은행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이와함께 『은행 직원들이 금융구조조정때문에 중소기업에 대한 자금지원을 꺼려 중소기업지원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평가기준을 대폭 하향조정하고 은행별로 중소기업 전담역을 신설,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주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위원장은 중소기업 가운데 장외시장 상장 가능성이 높거나 상장된 중소기업에 대해 은행들이 적극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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