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라나·로마 AP AFP=연합】 야당 지도자 피살사건으로 촉발된 알바니아의 반정부 시위가 폭동으로 번진 가운데 살리 베리샤 전 대통령은 16일 정부시위 금지명령에도 불구하고 지지자들에게 정권타도를 위해 총궐기 할 것을 촉구했다. 베리샤 전 대통령은 파토스 나노 총리 정부는 독재정권이므로 모든 사람은 정권타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베리샤를 지지하는 야당시위대 3,000여명이 정부의 시위금지 명령을 무시한 채 수도 티라나에서 시위를 강행했다.시위는 정부가 또다른 폭력사태 발생을 막기 위해 일부 무장한 야당 지지자들에게 무기를 버릴 것을 명령한 가운데 강행됐으나, 베리샤 전 대통령의 폭력행위자제 약속에 따라 일단 경찰과의 충돌없이 평화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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