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조정 제대로 추진되면 내년말에 경제 정상화할것”전국경제인연합회의 김우중(金宇中) 신임 회장은 16일 취임 기자회견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체제의 조기졸업은 재계 혼자서 되지 않는다』며 『정부 재계 금융기관 노조 등이 일치단결해 힘을 합쳐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 및 기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추진되면 내년말에 우리 경제가 정상화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전경련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갈 것인가
『3일 정부·재계간담회에서 합의했던 7개 업종의 구조조정안의 마무리를 잘해서 내달 10일까지 정부에 보고하는 것이 우선 시급하다. 또 연말까지는 2차 구조조정 등 후속작업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연구원과 삼성 현대등 4대 그룹의 경제연구소와 공동으로 전경련의 21세기 개혁방안을 도출하기위한 마스터플랜 5개년계획을 작성하여 내년 2월 정기총회에서 발표하겠다』
포드가 기아입찰에 불참하겠다고 발표했다. 국내업체간 구조조정을 미리 논의할 계획은.
『포드의 입찰포기는 1차 입찰때에 비해서 자사에 불리한 상황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드가 불참한 상태에서 국내업체간 기아자처리문제를 논의하는 것은 공정성 시비를 낳을 수 있다. 입찰결과를 보고 정부와 업계가 협의하여 처리하겠다』
선도은행의 설립방향은.
『재계가 주도하는 리딩뱅크(선도은행)는 금융시스템의 정상화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지 재계가 금융업을 하기위한 것은 아니다. 서울은행과 제일은행에 대한 정부의 처리방향을 지켜본후 이들 은행의 인수여부를 결정하겠다』
정부가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금 급한 것은 수출회복이다. 수출이 흔들리면 전체가 흔들린다. 우리는 원자재를 수입하여 가공한후 수출하는 경제구조를 갖고 있다. 정부와 재계가 수출총력전을 전개해야 한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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