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전기획부는 14일 재일 북한공작원과 연계해 범민련과 한총련의 친북활동을 주도해온 혐의(국가보안법위반 등)로 범민련 남측본부 사무처장 최진수(崔辰洙·35)씨를 구속,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안기부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6월과 10월 두차례 북한동포 지원성금으로 모금한 미화 2만달러를 재일 북한공작원인 범민련 공동사무국 사무부총장 박용(朴勇·50)씨에게 송금하고 같은해 12월 박씨에게서 범민족대회 행사용품 지원비 명목으로 1,2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안기부는 또 최씨가 박씨의 지령에 따라 7월말 북한에서 열린 「8·15 통일대축전」에 참석하기 위해 밀입북한 김대원(金大元·건국대 축산경영4), 황선(黃羨·여·덕성여대 국문4)씨 등 2명을 배후조종한 혐의도 받고있다고 밝혔다.<이영태 기자>이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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