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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발레 연작 ‘현존’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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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발레 연작 ‘현존’ 무대에

입력
1998.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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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발레시어터 19∼27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굉음, 어지러운 조명, 찢어진 청바지, 격렬한 몸짓. 발레무대에서는 낯선 풍경이다. 서울발레시어터가 19∼27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공연할 록발레 「현존」은 그래서 이채롭다. 95년 「현존 1」, 96년 「현존 2」에 이어 완결편 「현존 3」을 올린다. 전편을 한 무대에서 본다.

95년 「현존 1」은 대단한 화제가 됐었다. 클래식발레로 훈련된 무용수들이 록발레라는 낯선 장르에 도전한 것부터가 획기적이었다. 안무자 제임스 전은 점잖빼는 것을 집어치우고 솔직하고 대담하게 절규하는 춤을 만들었다. 가죽장갑, 찢어진 청바지, 귀를 찢는듯한 록음악도 별난 것이었지만 파격적인 안무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현존」시리즈는 기성질서에 저항하는 젊은이의 좌절과 갈등을 그린 작품. 「현존 3」에 와서 비로소 절망의 탈출구를 본다. 특수장치의 도움을 받아 무용수가 용수철처럼 튀어오르고 롤러블레이드를 탄 주자들이 무대를 누빈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일 오후 3시 7시30분. (02)580­1880<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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