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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고속도 1년 당겨 개통/서해안·중앙·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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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고속도 1년 당겨 개통/서해안·중앙·영동

입력
1998.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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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27개 구간 도로공사 재개/기능직 5만명 일자리 유지서해안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의 신설구간 등 현재 공사중인 주요 고속도로의 개통시기가 1년 가량 앞당겨질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13일 건설경기 진작 등을 위해 최근 추경예산에서 증액된 7,900억원과 한국도로공사 자체 조달분 5,000억원 등 모두 1조2,900억원을 이들 고속도로 및 국도 지방도 등의 건설사업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 당국자는 『이번 조치로 예산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227개 구간의 고속도로 및 국도 공사가 재개된다』며 『특히 기능직 5만명 가량이 일자리를 유지하는 등 실업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추가로 배정된 도로예산은 ▲서해안 중앙 서울외곽순환 등 11개 고속도로 구간에 5,000억원 ▲발안­반월 인제­북면 등 국도 110개 구간에 2,500억원 ▲천안­이장 등 국가지원 지방도 21개 구간에 40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특히 고속도로의 경우 국고지원과는 별도로 도로공사가 채권발행을 통해 5,000억원을 자체 조달함으로써 올해 1조원을 추가로 투입하게 된다.

이에 따라 서해안고속도로 전구간의 개통이 2002년에서 2001년으로, 중앙고속도로의 안동­영주구간은 2000년에서 99년으로, 원주­홍천구간은 2002년에서 2001년으로 각각 1년씩 개통이 앞당겨진다.

또 개통지연이 우려됐던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중 함양­진주구간과 청원­비룡간 고속도로중 청원­회덕간이 당초 예정대로 10월중 차질없이 개통될 수 있게 됐으며, 영동고속도로 중 새말­횡계구간도 올해말 우선 개통이 가능해 내년 1월의 용평 동계아시안게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게 됐다. 한편 올해 도로예산은 5조1,039억원에서 5조8,939억원으로 늘어나게 됐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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