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실업 추세 3∼4년간 지속 전망내년 상반기중 실업률이 공식집계로는 사상최고인 8.5%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또 이같은 고실업 추세는 향후 3∼4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노동부산하 한국노동연구원은 13일 노동시장전망 보고를 통해 내년에 경기가 다소 회복돼 경제성장률이 2%를 기록하더라도 실업률은 올해보다 더 높아져 내년 상반기 실업률은 최고 8.5%에 이르고 실업자는 183만6,000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업률은 역대 최고수준인 66년 4·4분기의 8.4%보다 높은 것이다.
최강식(崔康植) 동향분석실장은 『고용조정을 단행한 기업이 당분간 다시 채용인원을 늘릴 가능성은 적으며 고실업 추세는 3∼4년간 지속돼 2001년에 가서야 취업자수가 지난해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총실업자 가운데 6개월 이상 연속실업상태에 있는 장기실업률도 올 상반기에는 7.8%(10만4,000명)이였으나 하반기에는 19.4%(33만5,000명), 99년에는 24.1%(43만1,000명)로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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