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86만여명 지원 2만명 감소… 재학생은 늘어10월18일 실시되는 9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2만명 줄어든 86만5,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대학입시 경쟁률은 1.38대1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12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별로 수능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인문사회계열 42만5,226명, 자연계열 34만5,000명, 예·체능계열 9만5,084명 등 모두 86만5,310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재학생수가 3만3,000명 증가했는데도 지원자가 크게 줄어든 것은 실업고생들과 재수생들이 IMF사태 등 경제사정으로 대거 대학진학을 포기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4년제대학 단순평균경쟁률은 통상 수능지원자의 60.7%가 응시한다고 가정할 때 전년도 미충원인원(7,000명)과 대학및 산업대 증원(1만1,000명)을 감안하면 지난해의 1.48대1보다 다소 낮은 1.38대1 가량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특차와 추가모집 등을 포함해 최소한 6차례 이상의 복수지원을 감안한 실질경쟁률도 전년도의 4.3대1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학생은 62만2,964명으로 지난해의 61만3,376명보다 1.6% 증가한 반면 재수생 등 졸업생은 23만1,072명으로 지난해의 26만1,423명보다 11.3%나 감소, 이번 입시에서는 전반적으로 재학생의 강세가 예상된다. 검정고시 등 기타는 특목고생 자퇴 등으로 지난해보다 858명 늘어난 1만1,274명이 지원했다. 남학생과 여학생은 각각 47만2,935명과 39만2,375명으로 전년도보다 남학생의 분포비가 1.2% 줄어 여자대학과 남녀공학대학의 여학생 선호학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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