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전반적으로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돼지고기 채소 화훼류 등 농축산물수출은 크게 늘어 수출 효자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12일 농림부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농축산물의 수출물량은 90만3,3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5%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농가소득과 직결되는 축산물 채소류 화훼류 인삼류 등이 26.3% 늘었다. 수출금액도 2억9,07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6% 증가했다. 이중 대일 수출이 활발한 돼지고기 닭고기의 경우 수출규모는 1억6,14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0.5%, 화훼류는 환율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제고로 131.7% 각각 늘었다. 인삼류는 5,690만달러로 3.7%, 오이 토마토 등 채소류는 5,100만달러로 15.6% 각각 증가했다.
농림부 당국자는 『화훼류나 인삼 재배 농가의 경우 경기침체로 내수가 크게 줄었으나 수출이 늘면서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를 잊고 있다』고 말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