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당 소속… 옐친,중앙銀 총재 게라시첸코 임명【모스크바 외신=종합】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신임 러시아총리는 11일 공산당 소속인 유리 마슬류코프 전 대외무역산업장관을 경제를 총괄할 제1부총리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프리마코프총리는 이날 국가두마(하원)의 총리 인준 투표에 앞선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보리스 옐친 대통령도 이미 이를 수락했다고 말했다.
프리마코프는 또 연설에서 국정의 최우선 과제는 경제개혁이며 일부 국가의 개입이 수반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앞서 옐친 대통령은 세르게이 두비닌 중앙은행 총재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에 공산당이 지지하는 빅토르 게라시첸코 전 중앙은행 총재를 임명, 국가두마에서 인준을 받았다.
게라시첸코 중앙은행 총리 지명자(60)는 60년 모스크바 회계대학을 졸업한뒤 60년부터 소련 고스반크(국립은행)에서 일을 하기 시작, 89∼91년 소련 국립은행 총재, 92∼94년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를역임했으며 96년부터는 모스크바 국제은행 총재로 재직해 오고 있다.
서방과 러시아 금융가에서는 그가 중앙은행 총재로 복귀할 경우, 중앙은행내 개혁파가 대거 물러나고 보수파가 다시 득세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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