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對美 수출 결제 및 현지 소비자할부금융 활용대우가 미국에 대한 자동차 수출 결제 및 현지판매용 할부금융 등과 관련해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앞으로 5년간 55억달러상당의 금융유치 효과를 거두게 됐다.
(주)대우는 11일 미국 유명 보험사인 잭슨 내셔널생명으로부터 미국에 수출되는 대우자동차에 대한 회전금융한도 3억달러를 앞으로 5년간 연리 리보(런던은행간 금리)+1.98%의 좋은 조건으로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회전금융이란 대출한도액내에서 수시로 입출금이 가능한 금융기법으로, 대출후 정해진 기간안에 갚으면 계속해서 대출받을 수 있는 방식을 말한다.
또 벤츠 계열 데비스사로부터 미국에 판매하는 대우자동차 전량에 대한 할부금융 서비스를 제공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대우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금융유치로 대우자동차의 미국 수출확대를 위한 중요한 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PPM(프루덴셜 포트폴리오 매니져스 파이낸스)의 주선으로 이루어진 이번 회전금융한도 계약으로 (주)대우는 연간 3억달러의 회전금융한도내에서 1년에 두번의 수출결제대금(연간 총 6억달러, 5년간 30억달러)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또 대우모터스아메리카(DMA)는 데비스와의 소비자할부금융 서비스 제공계약으로 200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키로 한 25만대에 대해 데비스사로부터 최소한 25억달러 규모의 소비자금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할부금융서비스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미국 자동차 소비자금융시장에서 처음 도입하는 방식이다. 대우측은 이번 할부금융서비스로 주요 판매대상으로 잡고 있는 대학생시장(연간 수요 60만대)에서 마케팅경쟁력을 갖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달말 미국자동차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는 대우는 이로써 자동차의 미국수출과 관련해 5년간 30억달러의 회전금융과 미국 자동차판매때 소비자할부금융 25억달러 등 모두 55억달러의 금융유치 효과를 거두게 됐다.<이의춘 기자>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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