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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쌓인 탈당계/이규정 일주전 ‘국민회의行’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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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쌓인 탈당계/이규정 일주전 ‘국민회의行’ 발표

입력
1998.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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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장과 동반 탈당위해…” 정설한나라당 이규정(李圭正·울산 남을) 의원이 「탈당후 국민회의 입당」의사를 밝혀 놓고도 일주일 가까이 거사 일을 미루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민주당 출신인 이의원은 이미 지난주말 『오랜 고심 끝에 조만간 한나라당을 떠나기로 결심했다』며 『동서화합과 지역갈등 해소를 위해 대통령이 있는 당에 가고 싶다』고 국민회의행을 기정사실화해 놓은 상태다.

이의원 자신은 『지역구민 의견수렴 절차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서…』라고 연기이유를 대고 있으나,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과 동반탈당하기 위해 시간을 벌고 있다』는 게 정설이다. 실제로 심시장은 이의원과 행동을 같이 하기로 마음을 굳혔으며, 12일께 이의원과 함께 국민회의에 입당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홍희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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