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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표시 여행자수표 나온다/내년부터 11개국서 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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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표시 여행자수표 나온다/내년부터 11개국서 통용

입력
1998.09.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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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00·200유러 3종류내년 1월부터 프랑스 독일 등 유럽 11개국에서 통용되는 유러(EURO)표시 여행자수표가 발행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는 8일 유러동맹국들의 화폐통합에 따라 권역내에서 국경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러표시 여행자수표의 견본을 선보였다.

앞면에 세계지도가 그려있고 뒷면에 영어 불어 독일어 등 3개어로 인쇄된 여행자수표는 50, 100, 200유러(1유러는 약1달러)등 3개 종류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유럽여행자들은 이 수표로 11개국내 어디서든 상품구입 등 대금결제를 할 수 있게 되는데 나라마다 통화를 바꾸는 수고와 환전비용이 없어져 편리하게 됐다. 유러동맹 11개국에서 공동으로 사용될 유러화폐와 동전은 2002년부터 시중에 유통된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사측은 『유러표시 여행자수표가 앞으로 세계에서 가장 통용범위가 큰 여행자수표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파리=송태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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