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BCI美 AIG펀드와 어제 서명식/업계 최대 규모… “세계적 통신업체 성장”한솔PCS는 9일 조동만(趙東晩) 한솔그룹 부회장과 정용문(鄭溶文) 사장, 캐나다의 데릭 버니 벨캐나다(BCI)회장, 미국의 윌리웡 AIG펀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3,500억원 규모의 최종투자계약서 서명식을 가졌다. 이번 외국회사 투자계약은 통신업계 최대 규모이다.
이로써 BCI와 AIG펀드는 각각 9.75%, 6.5%의 지분을 확보, 한솔그룹(18.5%)에 이어 한솔PCS의 2대 주주로 부상하게 됐다.
한솔그룹 조부회장은 『이번 투자유치는 동종업계 최초의 최대규모 외자유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한솔PCS의 디지털휴대폰(CDMA) 사업경험과 BCI, AIG펀드의 선진경영기법이 잘 어우러져 한솔PCS가 국제경쟁력을 갖춘 강력한 통신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데릭버니 BCI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한솔PCS의 창의적인 기술력과 세계화한 인력, 독창적인 마케팅 잠재력은 세계적 수준으로 평가된다』며 『이번 전략적 제휴로 한솔PCS는 세계적 통신사업자로 발돋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솔PCS는 최종계약서 서명에 이어 이날 하오 강남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이인희(李仁熙) 한솔그룹 고문과 배순훈(裵洵勳) 정보통신부장관, 데릭 버너 BCI 회장, 제임스 페어 주한 캐나다 대사대리 등 주요 인사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계약체결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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