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이례적 산자부 방문 총력 당부정부는 5월이후 4개월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을 증가세로 반전시키기 위해 이달부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매달 수출관련 부처와 기관을 직접 챙기는 총력수출체제에 돌입키로 했다.
김대통령은 8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국무회의를 마친 뒤 산업자원부를 방문, 박태영(朴泰榮) 장관으로부터 하반기 수출전망 및 대책을 보고받고 『관계부처 및 기관이 총력비상수출체제를 갖춰 최근 위축된 수출을 증가세로 반전시켜야 할 것』이라며 『연내 400억달러 흑자를 낼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라』고 말했다. 대통령이 연두순시를 제외하고 수출을 점검, 독려하기 위해 수출실무부처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대통령은 또 산업자원 정보통신 농림 건설교통부 등 4개 부처 실무국장들로부터 자본재 정보통신 등의 수출동향을 보고받고 『수출노력이 제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비제조업에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날 보고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보다 3.1% 감소한 1,32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지만,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수출액을 지난해와 같은 수준(1,362억달러)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재열 기자>이재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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