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한화에너지 합의… 빅딜 구체안 첫 확정현대정유가 지분인수 방식으로 한화에너지와 한화에너지프라자의 경영권을 인수키로 했다.
정몽혁(鄭夢爀) 현대정유 사장은 7일 우완식(禹完植) 한화에너지 사장과 만나 이같이 합의하고 최단시일내에 구체적인 사항에 대한 협의를 거쳐 최종계약을 체결키로 했다고 양사가 공동 발표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반도체 석유화학 정유 등 7개 업종의 구조조정 합의안을 발표한 후 해당기업 대표간 공동합의문 형식으로 기업인수 방침이 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는 한화에너지 및 한화에너지프라자의 경영권 인수 후 원칙적으로 기존 임직원의 고용을 승계키로 하되 양사 통합운영에 따른 중복인력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최소한의 인원을 정리키로 했다.
양측은 경영권 인수 이전에도 원유 도입과 시설의 공동이용, 물류 등 공동운영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에서 협력키로 합의했다.
경영권 인수를 위한 사전작업으로 양측은 10월말까지 실사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으며 이와 별도로 채권금융기관에 한화의 부채중 단기부채를 장기부채로 전환해 주도록 요청했다.<김준형 기자>김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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