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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부동산 개방후 여의도 1.5배 땅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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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부동산 개방후 여의도 1.5배 땅 구입

입력
1998.09.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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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억대… 공장용지 구입 많아부동산시장 개방이후 외국인의 토지취득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외국인 토지법 개정시행(6월26일) 이후 지금까지 외국인들은 여의도의 1.5배 크기인 134만평(483건, 5,000억원)의 땅을 구입했다.

월별로는 개정시행 이후 7월25일까지 한달동안 244건에 74만평(1,800억원)의 실적에 그쳤지만 7월26일부터 지난달 25일까지 한달동안은 239건 60만평(3,200억원)의 외국인 토지거래가 이루어져 첫달보다 78% 정도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외국인 토지법 개정시행전에 비해 월평균 건수로는 4.3배, 면적으로는 4.6배가 늘어난 것이다.

취득 주체별로 보면 순수 외국법인이 1,560억원(48%)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합작법인이 1,452억원(45%), 교포가 204억원(6%), 외국인 개인 43억(1%)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제조업체의 공장용지가 1,777억원(54%)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상업용지(1,094억원·34%)가 뒤를 이었고 주택용지도 211억원으로 6% 비중을 차지했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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