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2조원 입찰… 회사채수준 연 11.59% 낙찰9일부터 연말까지 13조9,000억원어치의 국채가 발행돼 은행과 증권사를 통해 일반에 판매된다.
재정경제부는 7일 실업대책 수해복구 사회간접자본(SOC)확충 등 재정사업 재원마련을 위해 기존에 발행하기로 한 국채 가운데 잔여물량 1조8,000억원어치와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된 12조1,000억원어치를 이달부터 연말까지 경쟁입찰방식으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추가 발행예정인 국채 12조1,000억원 가운데 70%인 8조4,000억원어치는 3년만기(나머지는 1년만기)로 발행하고 국채 잔여분 1조8,000억원어치에 대해서는 만기 7년이상을 모두 5년 만기로 변경해 발행할 예정이다.
추가 발행되는 국채는 실세금리 수준인 연 11∼12%의 수익률(이자)이 보장되고 투자위험이 전혀 없는 점이 최대 장점. 예를 들어 1억원 어치 3년만기 국채를 매입할 경우 이자소득세(24.2%)를 빼고도 안전하게 2,700만원정도의 수익을 올릴수 있다. 이자는 3개월에 한번씩 받게된다.
이날 오후 실시된 3년만기 국채관리기금채권 2조원어치에 대한 입찰 결과 71개 금융기관이 응찰, 연 11.59%(가중평균)에 모두 낙찰돼 수익률이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연 12%대)에 육박했다.
은행 증권 투자신탁 종합금융 보험사 등 국채인수단으로 결정된 95개 금융기관이 경쟁입찰방식으로 국채를 우선 사들이게 되며, 일반인들은 은행과 증권사등의 창구에서 일정 수수료를 주고 매입할 수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일반인들도 금융기관과 같이 경쟁입찰을 통해 직접 국채를 매입할 수 있게 돼 투자자들의 관심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문의 재정경제부 국고과 (02)5005381∼2<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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