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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자전거 유럽 종주 두 대학생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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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자전거 유럽 종주 두 대학생 귀국

입력
1998.09.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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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다리는 잃었지만 자신감을 찾아왔죠”2002년 월드컵홍보를 위해 휠체어와 자전거를 타고 2,002㎞여정의 유럽 5개국 종주에 성공한 연세대 박대운(朴大雲·27·신문방송 2), 이동건(李東建·26·인문학부 3)씨가 5일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건강한 모습으로 국제선청사 입국장에 들어선 이들은 가족과 연세대 김병수(金炳洙) 총장 등 50여명의 환영을 받았다.

5세때 교통사고로 두다리를 잃어 무동력 휠체어에 의지, 유럽을 횡단한 박씨는 『해발 1,000m가 넘는 피레네산맥 300㎞구간은 계속되는 경사에 막막함이 엄습하기도 했다』며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7월25일 독일 뒤셀도르프 중앙역 광장에서 대장정을 시작, 네덜란드­벨기에­프랑스를 거쳐 40일만인 이달 2일 목적지인 스페인 마드리드에 무사히 도착했다.<이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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