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5일 오전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0기 제1차 회의를 개최, 김정일(金正日) 당 총비서를 국가주석으로 추대할 것이 확실시 된다.<관련기사 3면> 이번 최고인민회의는 김일성(金日成) 사망 직전인 94년 4월 제9기 7차회의 개최 이후 4년 4개월만에 소집되는 것으로, 회의 첫날인 5일 국가주석 선출에 이어 공석중인 주요 직책 선거도 실시, 정상적인 국가운영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김정일은 국가주석에 선출된 직후 시정연설을 통해 북한의 대내외정책 추진방향을 밝힐 것으로 예상돼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이와관련, 『북한 정권 창건 50주년인 9·9절을 앞두고 김정일총비서가 주석에 추대될 것이 확실시 된다』며 『정부는 주석취임 이후의 시정연설 내용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최고인민회의는 주석·부주석·정무원 총리·국방위원장·중앙재판소 소장 등 국가지도기관에 대한 선출과 소환 등의 권한을 비롯, 헌법수정, 법령제정, 국가 대내외정책의 기본원칙 수립 등의 권한도 갖고 있다.<정진석 기자>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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