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 유입 여부 집중수사청구비리 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3일 서울 동서울상고 부지 매입과정에서 27억여원이 증발한 혐의를 잡고 정치권 유입여부를 집중 수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장수홍(張壽弘·57·구속) 전 청구회장이 95년6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 동서울상고 부지를 시가보다 140억원 적은 300억원에 매입키로 한뒤 그 대가로 학교법인 광숭학원 재단이사장 권영수(61·여·구속)씨에게 건네줬다는 65억원중 27억여원이 전달되지 않았다.
검찰은 학교부지를 알선한 이금원(56·구속중)씨가 장전회장으로부터 65억원을 건네받아 권씨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5억여원만 자신이 가로챘다고 주장하고 있고 권씨도 32억여원만 받았다고 진술, 27억여원의 행방이 묘연해 이 돈이 정치권에 유입됐거나 중간에서 가로챈 사람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대구=전준호 기자>대구=전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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