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백화점이 손을 잡았다」신세계백화점은 3일 한미은행과 「윈윈(WinWin)」 게임식 제휴를 맺고 양사의 카드회원들에게 상호금융과 유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이번 제휴는 국내최초의 유통업체와 금융기관간의 전략적 제휴라는 점에서 경쟁업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는 이에 따라 10월부터 전국 230개 한미은행 영업점에서 신세계 카드회원을 모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신세계회원들에게 개인별 신용도에 따라 한미은행의 개인대출, 우대금리 적용, 수수료 감면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한미은행 카드고객들도 신세계백화점을 이용할 경우 3개월 무이자할부 등 신세계카드 고객들이 받는 각종 혜택을 받게 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한미은행은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카드사업부문의 양적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신세계는 카드 외상매출금으로 인한 유동성 압박을 덜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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