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북·미 고위급 회담에서 미사일 수출포기 대가로 5억달러의 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2·4면> 강인덕(康仁德) 통일장관은 3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에 참석, 「북한의 미사일개발현황 및 시험발사 의도분석」 보고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미국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강장관은 또 『북한이 2차 미사일시험을 준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2차 시험발사를 위한 연료주입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추가 발사를 강행할 경우 엄청난 파장을 몰고올 것이라는 점을 경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천용택(千容宅)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위에서 『대포동1호 미사일 발사는 동북아 전체에 중대한 위협 요소』라며 『유사시 북한의 미사일 기지 등 군사시설에 대한 타격·제압 태세를 강화하고 중장기적 미사일 전력 증강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북한 금강산관광사업계획과 관련, 강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시험에 상관없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금강산관광사업 등은 정경분리원칙을 유지하면서 진행할 방침』이라며 『현대와 북한당국의 협상이 끝나면 관광 신청객들의 신원조회를 실시하고, 당국간 신병안전회담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병찬·권혁범 기자>김병찬·권혁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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