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北 미사일요격 계획/日,93년 극비리 수립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北 미사일요격 계획/日,93년 극비리 수립

입력
1998.09.04 00:00
0 0

◎美 위성·패트리어트연계일본 방위청 통합막료회의(통막·합참 해당)는 93년 「북핵 위기」 당시 북한의 탄도미사일로부터 일본을 지키기 위한 「서일본지역의 TBM(전역탄도미사일) 대처」라는 계획을 수립했다고 도쿄(東京)신문이 3일 보도했다.

극비로 진행된 이 연구는 대상이 서일본지역에 국한돼 있으나 미군의 조기경계위성에 의한 정보와 자위대와 주일 미군의 패트리어트미사일을 결합하면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다만 걸프전 당시 패트리어트의 명중률이 9%에 불과했던 예에 비추어 실제 탄도미사일 방위 효과는 미지수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사정거리 600㎞의 스커드C 미사일을 중심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자위대 단독의 탐지, 요격은 어렵지만 미군이 보유한 적외선 탐지식 조기경계위성으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을 경우 요격은 가능한 것으로 결론짓고 있다.

이와 관련,일본 방위청의 한 관계자는 『실제로 두려운 것은 실험 단계인 대포동 1호가 아니라 북한이 이미 대량으로 보유하고 있는 스커드C 미사일』이라며 『전역미사일방위(TMD) 구상이 완성되지 않아 자위대와 미군이 현재 보유한 무기로 대응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는 이 계획은 지금도 최선책』이라고 밝혔다.<도쿄=황영식 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