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엘리베이터에는 정격하중이 표기돼 있다. 로드셀이라는 하중 센서를 이용한 실험을 거쳐 정한 안전한도다. 선박, 비행기 등을 만들 때도 로드셀을 이용한 하중실험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만일 로드셀이 부정확하다면 어떻게 될까.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역학연구부 강대임 박사/김갑순 선임연구원팀은 유압기기제조전문업체 동명중공업과 공동으로 로드셀을 정확하게 교정하는 실하중(實荷重) 힘표준기를 개발했다. 실제로 로드셀은 오래 쓰다 보면 정확도가 떨어져 매년 교정받는 게 통례. 이번에 개발된 실하중 힘표준기는 불확도(오차율)가 0.002%로 세계수준의 고정밀을 자랑한다.
2,000∼11만N(뉴턴)의 109단계의 하중을 발생시키는 장치도 보기 드문 기술. 김갑순 연구원은 『개발비 2억8,000만원을 들여 60만달러의 수입대체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힘표준 분야에서 만큼은 G7 수준에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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