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현대가 금강산 유람선관광을 위해 도입을 추진중인 크루즈선에 카지노 영업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카지노 운영권을 선주측에 주는 조건으로 유람선 용선을 추진해온 현대의 계획에 차질이 빚어져 용선료가 대폭 오르면서 금강산관광비용도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문화관광부와 현대상선에 따르면 문화부는 현대의 금강산 관광상품을 준(準)해외여행으로 간주, 출국세 등을 면제하되 현대측이 요청한 선상카지노 운영은 허용하지 않기로 입장을 정리하고 1일 열린 통일관계 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에 이를 알렸다.
이에 따라 카지노 운영권을 주는 조건으로 크루즈선 한척당 용선료를 하루 9만5,000달러로 책정했던 현대상선은 선주측에 하루 14만달러의 용선료를 부담하게 돼 금강산 관광상품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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