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반발/정국 냉각/4일 임시국회 단독 소집

한나라당은 1일 서상목(徐相穆) 의원의 대선자금 모금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방침을 「정치보복적 야당파괴 공작」이라고 주장하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대선자금문제를 정면 거론키로 하는등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한나라당은 이날 이회창(李會昌) 총재주재로 주요 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등을 잇따라 갖고 검찰의 대선자금 수사움직임에 단호히 대처키로 하고 우선 이날 오후의 국회 본회의 참석을 거부, 본회의를 유회시켰다.<관련기사 5면>

한나라당은 또 서의원이 검찰소환에 불응토록 하는 한편 제197회 임시국회를 4일부터 6일간의 회기로 단독 소집, 서의원등에 대한 검찰의 수사를 저지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임시국회에서 김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 총리의 대선자금 및 비자금에 대한 국정조사권 발동, 검찰총장 탄핵소추등을 추진하고 각 상임위를 통한 대여 파상공세를 펴기로 했다.<김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