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자격증 공무원 등 배치법무부는 31일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재소자들을 위해 내년 1월부터 춘천 안동 공주 목포교도소 등 전국 4개 교도소를 「학과교육중점 교도소」로 지정, 운영하기로 했다.
법무부는 이를 위해 4개 교도소에 교사자격증을 가진 교정공무원 40명을 배치하고 외부의 전문교사도 자원봉사자로 초청, 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우선 내년에는 전국 40여개 교정시설의 재소자들 가운데 국어 영어 수학 시험을 통과한 160명을 대상으로 고등학교과정을 시범적으로 운영한 뒤 2000년부터 중학교 과정을 추가 운영키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그동안 검정고시 준비생들은 40개 교정시설에 분산돼 열악한 환경에서 교육을 받는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 제도의 시행으로 매년 800여명의 검정고시 합격자가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나고 순간의 실수로 학업의 꿈을 버리게 된 재소자의 교정·교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박정철 기자>박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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