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폐목재 재활용 사업(IMF 창업)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폐목재 재활용 사업(IMF 창업)

입력
1998.08.31 00:00
0 0

◎연간 폐목재 발생량 국내생산 원목의 9배/재활용가구업체에 납품원자재값 상승으로 가뜩이나 수입 의존도가 컸던 원목의 수급이 어렵다. 자급률이 20%에 머무를만큼 수입의존도가 높아 건축업자나 가구제조업체 등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의 폐목재 발생량은 연간 1,071만5,000㎥로 국내 총 원목소비량의 1.2배, 국내생산 원목의 9배에 이른다. 하지만 재활용 목재는 전체의 36%에 그치고 있다. 폐목재를 어떻게 재활용하느냐에 관심 갖는 것은 당연하다.

■외국의 경우

미국 뉴욕의 루 지아르디노씨는 불에 탄 나무를 적절히 다듬으면 새롭게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노스코스트 프로덕츠(Northcoast Products)」라는 재활용 목재 전문 업체를 설립했다. 이 업체는 공급이 부족한 대왕성 목재를 전문으로 취급했다. 헌 대왕송 목재가 도착하면 나무에 붙어 있던 쇠붙이와 못 등을 말끔히 제거한다. 그리고 손상된 부분을 잘라 단단한 내부만 남긴 뒤 용도에 맡게 재단하고 이를 건조 창고에 넣어 습기를 완전히 제거해 나무의 강도를 높힌다.

다시 태어난 목재들은 어디로 팔려 나갈까. 제품은 마루 바닥재 뿐 아니라, 벽하반부를 얇은 목재로 덮는 웨인스코팅(Wainscoting)으로도 팔린다. 또 약간의 겉손질만 마친 목재들은 옛날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일부 레스토랑의 실내 장식재로 팔리기도 한다.

■국내 사업화 가능성

지난해까지는 자원재활용 업종에 폐목재가 포함이 안됐지만, 올해초 산림청에서 각종 과일상자나 폐가구 등을 분리수거대상으로 지정했다. 일반인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사업형태는 폐목재를 수집, 가공해 이를 필요로 하는 곳에 판매하는 일이다. 하지만 수집·가공한 폐목재를 누구에 팔 것인가, 즉 판로를 개척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일단 폐목재를 재활용해 가구 등을 제조하는 업체에 납품하는 것이 가장 좋다. 폐목재 재활용 제조업체로는 (주)거둔산업(02­717­2085)이 있는데, 주로 학교에서 쓰레기로 처리되는 폐기대상 책·걸상을 이용해 제품을 만든다. 이밖에 수출용 적재함을 제조하는 이건산업(주)(0341­987­9151)도 있다.

또 한국자원재생공사는 인터넷에 재활용품 민간수집상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폐자재 유통을 촉진하고 있어 이를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DB 검색은 http://www.koreco.or.kr/exch/exch.html.

02­761­3511,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go KBI<이형석 한국사업정보개발원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