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대통령,주례보고서 밝혀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8일 『정부와 당, 시민단체가 모두 참여하는 「제2의 건국운동 본부」를 만들어 온 국민이 동참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총재권한대행과 당 3역으로부터 주례 당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정치권 개혁작업은 당이 중심이 돼 철저히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현대자동차 문제와 관련해 『노조가 정리해고를 수용했고 노사가 새로운 노사문화를 선언한 것은 대단히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하고 『그러나 국내 일부 언론과 해외에서 고용조정의 원칙이 훼손된 것으로 잘못 인식되고 있는 데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기본적으로 노사문제는 정부나 당의 개입없이 자율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당이 개입하더라도 물밑에서 조용히 조정작업을 벌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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